근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취업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그만큼 기업에서는 객관적이고 세밀한 채용기법을 개발하려 들고, 이를 극복하려는 구직자들의 노력 또한 주도면밀할 수밖에 없다. 각종 면접 기법과 시뮬레이션, 아예 개인과외까지 받은 이들이 면접의 체크 포인트를 꿰뚫고 있는 듯하다. 어떤 질문을 던져도 사전에 준비한 예상문제를 벗어나지 않았다는 듯 전혀 당황하지 않고 척척 대답을 하는 것은 물론, 다음 질문까지 알아서 이어지게끔 하는 이들도 있다. 마치 당구에서 고수가 다음 공을 치기 좋은 위치로 만들어가면서 치듯이 말이다.
하지만 시중에 알려진 면접기법이라고 하면 이미 기업에서 폐기한 전략이라고 보는 게 맞다. 그 아무리 구조화된 채용기법인들, 사람이 사람을 평가하는 이상 정답도 비결도 한 마디로 정의될 수 없다. 면접평가를 10년 이상 해온 나도 지금 평가를 받는다면 결과는 엇갈릴 것이다. 자기 자신을 믿고 절실하고 겸손한 맘으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준비라고 생각한다. 모든 구직자들의 행운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