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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Feb 07

시사저널 기자들 "인터넷이 편집국"

  • "세 가지 이슈를 제기한다고 봅니다.

     

    하나는, 정체성의 문제입니다. 기자가 종사하고 있는 뉴스조직의 한계(시간, 공간)를 벗어나 활동하는 행위가 저널리스트로서, 저널리즘으로서 손색없는가.

     

    만약, 뉴스조직의 지휘를 벗어나서, 뉴스조직의 톤(논조)를 벗어나서 활동하는 행위는 어떻게 볼 것인가. 이렇게 스스로를 규정하고 있는 조직을 이탈하는 탈조직화는 기자의 위상과 역할에 대해 묵중한 이슈를 제기합니다.

     

    다른 하나는, 소통방식의 문제입니다.

     

    전통적인 기자는 데스크와 물리적으로 소통하고, 또 자신이 종사하고 있는 매체와 소통하는 형태로 한정되는 등 제약이 있었으나 현대의 기자는 다양한 소통 창구를 가지며 이것들을 활용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독자와 바로 소통하거나 시장(플랫폼/포털)과 직접 연결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소통방식을 취할 수록, 기자는 뉴스조직에서 떨어져 행동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갖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기자와 데스크, 기자와 독자, 기자와 시장의 소통방식이 더욱 역동적으로 자리매김할 수밖에 없습니다.

     

    끝으로는 콘텐츠의 문제입니다. 다루는 콘텐츠의 내용과 형식이 자신이 종사하는 매체의 규정을 벗어나게 됩니다. 활자매체의 기자가 인터넷으로는 영상, 음성 등을 표출할 수도 있습니다. 콘텐츠의 분량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스스로를 옭아매던 조건들을 극복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콘텐츠는 네트워크화한 유통시장에서 복제, 재가공, 유통을 거듭하면서 전혀 다른 영향력을 획득하게 됩니다.

     

    이상과 같은 이슈들은 기자들이 변화하는 다매체다체널 환경에서 새로운 저널리즘의 주제들을 제기합니다.

     

    기자는 매체(에 소속된) 종사자인가?

     

    기자는 다양한 윈도우를 적극 활용해야 하는가?

     

    뉴스조직은 기자의 규정과 활동범위, 저작물 등을 제한하거나 확대하는 등 복무 내용 전반에 대한 재정의를 해야 하는가?

     

    저널리즘은 다양한 윈도우에서 어떻게 행사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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